모든 꿈은 망상에서 시작된다

passionjs.egloos.com

포토로그




슈퍼스타 K를 통해 알게 된 빠심의 위력 시나리오작가 K씨의개같은 하루

 대중 가요에 1g의 애정과 관심도 없던 내게도 변화가 생겼다.

 바로 슈스케 때문인데, 헬스장에서 드문드문 보면서 재미를 느껴 김보경의 탈락과 장재인의 독주, 김그림의 밉상질에 반감을 느껴

 본방사수까지 하게 됐다.

 그러다 허각의 팬이 됐고, 이제는 팬카페에 상주하는 전형적인 빠돌이 짓을 하고 있다.

 어렵게 살아온, 그리고 보컬 실력으로는 확실히 출중한 편에 속하는 허각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야 뭐 인간으로서 그럴 수 있다

 싶은데... 문제는 허각의 노래들이 너무 구리다는 거다.

 일단 우승곡 '언제나' 현재 폭발적인 음원 점수를 기록하고 있는 이 노래는 처음 들었을 땐 정말이지 쉣더 뻑이었다.

 허각의 곡이 아니라면 죽을 때까지 쳐다도 안 볼 노래를 80회가 넘게 스트리밍하고 있다. 그놈의 음원 점수 땜에...

 그리고 하루에도 수십번 음원 사이트를 들락거리면서 순위를 확인하게 되는 이 빠심을 어찌할 것인가...

 노래가 후져도 허각이 1등하길 바라는 이 맘....

 마흔이 다가오는 나이에도 이 지랄인데.. 자기가 믿고 좋아하는 것이 절대적인 청소년들에게는 더 말해 무엇하랴..

 
 이 참에 알게 된 것이 있는데..

 허각 빠돌 짓을 하다보니 자연히 허각의 경쟁자들의 곡을 듣게 됐다. 노래는 좋은지.. 허각이 혹시라도 밀리지 않을지... 노심초사

 하며 듣게 된 노래들.. 소녀시대의 훗, 카라의 점핑, 비스트의 뷰티풀, 등등..

 불과 한두달전만 해도 존재 자체를 몰랐던 이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이건 뭐 더 쉣이었다;;;

 내친 김에 각종 차트에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노래들을 대부분 들어봤다...

 장마에 버전으로 말하자면 모두다 똥!덩!어!리! 였다..

 그랬다..

 한국 가요계를 이끌고 있는 건 처절하고도 맹목적인 빠심이었다......


 PS. 요즘엔 하루 종일 주구장창 허각 노래를 틀어놓지 않는다. 이번에 알게된 몇가지 사실들 때문이다. 스트리밍 반영은 1일 1회만 된다는 사실. 그래서 일어나면 한번 스트리밍해주고 바로 꺼버린다. 대신 내가 듣고 싶은 재즈나 팝 아티스트의 곡을 듣는다. 아,, 정말 갠적으로 허각이 좀 좋은 곡을 받았으면 좋겠다. 의무감이 아니라 진심으로 스트리밍하고 싶다 ㅠ.ㅠ

덧글

  • d 2010/11/21 10:20 # 삭제 답글

    똥덩어리 돋네요; 슈퍼스타k 팬분들은 그들또한 대형 자본에 의해 탄생한 일종의 아이돌 이라는걸 자주 망각하시는것 같아요. 저는 그게 전혀 단점이나 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꼭 그렇게 구분지어서 급을 높이려고 전전긍긍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허각도 송라이터가 아니라 지금 아이돌들이 부르는 곡을 작곡한 사람들의 곡을 똑같이 받아서 부르는건 같은 이치인데. 언제나의 작곡자도 조영수씨구요.. 아마 앞으로 허각씨가 부를 노래도 주류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음원순위는 대중성과 관계있지 팬덤크다고 되는게 아니에요. 이건 조금만 알아봐도 누구나 알수 있는건데 아직 빠심을 잘 모르시는듯.
  • 2010/11/21 17:27 # 삭제 답글

    막줄에 완전 공감합니다. 글 쓰신 님도 포함해서요.

    허각이 언제나를 부르고 있는 것은 참 아깝다고 생각하고 좋은 노래 받게 되면 좋겠다고도 생각하지만
    소시, 카라, 비스트, 투에이엠 등등 누구의 팬도 아닙니다만 앞에 열거한 그룹의 지금 활동곡들이 언제나보다 더 쉣이라는 건 말도 안 돼요.
    언제나보다 후진 노래 흔치 않습니다. 조영수 급조곡 가운데서도 최악에 당당하게 랭크될 듯.
    그 노래는 그냥 단순히 고음 자랑하려고 만든 노래일 뿐이고 존박한테 부르게 한 게 비양심적이라 느껴질 만큼 허각 맞춤곡이예요.
    허각 수준에 딱 맞는다는 얘기가 아니라 음악적인 표현보다는 허각 고음을 부각시키려는 목적의식만 넘쳐나는 곡이란 의미에서요.

    빠질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스스로가 부끄럽고 그러신 모양인데 자기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실 것 같으면 그냥 빠질 관두세요.
    괜히 자기 정당화하기 시작하면 다른 기준들까지 죄다 뒤틀려서 안드로메다로 가게 됩니다. 좋으면 그냥 좋아하시면 돼요.
  • 시니키 2010/11/21 18:03 # 답글

    위의 비로그인 분께서도 덧글로 다신 이야기인데, 음원 순위에는 의외로 팬덤이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전설 님께서도 언급하신 대로 1일 1회 스트리밍 반영 제한 때문인데, 음원 사이트에는 팬들만 가입해 있는 게 아니라 전설 님처럼 단순히 마음에 드는 음악을 듣거나 구매하기 위해 가입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1인 1표라면 팬덤이 그리 큰 힘을 쓰기 힘들어요. 특히 음원 사이트의 가입자 수가 많을수록 팬덤의 힘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 가장 팬덤이 큰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은 의외로 음원 차트 1위는커녕 10위권에도 못 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팬덤의 힘은 오히려 음원 사이트보다, 대부분의 대중들이 구매를 하지 않아서 작아질 대로 작아진 음반 시장에서 더 빛을 발하죠. 이건 시스템상으로 한 사람이 여러 음반을 사도 모두 반영할 수밖에 없으니까. 팬이 아닌 대중들 중에서는 일부 음악 매니아를 제외하면 정말 음반을 '하나도' 안 사기 때문에, 소수의 음악 매니아들과 아이돌 팬덤이 한국 음반 시장을 먹여살리고 있다는 소리까지 나올 지경입니다.

    결론은... 전설 님의 '한국 가요계를 이끌고 있는 건 처절하고도 맹목적인 빠심이었다.'는 문장은, '한국 가요계를 이끌고 있는 건 수준 낮은 대중들의 음악적 취향이었다.'로 바꾸는 게 팩트에 더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설 님께서 정말로 현재 음원 사이트들의 상위 차트를 차지하고 있는 음악들을 모조리 똥덩어리라고 생각하신다면요.
  • ㅋㅋ 2010/11/21 19:32 # 삭제 답글

    이런 애들 꼭 있지. 한국 음악계가 아이돌 천국이라고 한국은 망했다는 애들. 지는 얼마나 고귀하시길래 ㅋㅋㅋㅋㅋ
  • 하늘을달리는탱구 2010/11/21 20:13 # 답글

    소녀시대가 팬들 덕분에 2009년 2010년 톱을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시나봐요 (......)
    소녀시대가 음원, 음반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광고 많이 찍고 상을 많이 받는게 팬들 힘으로 되는게 아니에요.
    30%정도는 팬덤의 파워로 받쳐줄 수 있다고 쳐도, 나머지 70%는 대중들에 의해 평가 받는거죠.
  • 이런글이제지겹다 2010/11/22 09:40 # 삭제 답글

    한국 가요계가 아이돌이 판친다고 해서 아이돌 팬덤이 음원 시장까지 장악하고 있다는 생각은 한국 음원 시장을 똥덩어리로 취급하는 처사죠. 음반 시장이 워낙 무너졌기에 팬덤이 음반 판매량을 사재기로 쥐락펴락하는건 가능하지만 음원은 그게 불가능 합니다. 팬덤들이 아무리 폭풍 스트리밍을 독려해도 10위권 밖의 노래가 최상위권으로 올라오지는 못합니다. 음원 사이트들 직원이 님이 걱정하시는 걸 여태껏 모르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님의 빠심을 장악한 허각의 경우를 들어보죠. 아무리 허각이 떴기로서니, 기존 아이돌 팬덤만큼의 조직력과 소위 '화력'을 갖추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각의 '언제나'가 공개되자 음원 1,2위를 다투던 2AM, 소녀시대는 순위가 한 단계씩 내려갔고 주간순위는 물론 일간순위에서도 허각을 꺽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 음원 사이트의 스트리밍 반영 제도를 분석해가며 어떤식으로 스트리밍 해야 가장 효율적으로 음원 순위를 올릴 수 있는지 연구하는 팬덤들이 아무리 달려들어도 몇주간 허각을 끌어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음원 시장을 움직이는 건 일부 팬덤이 아닌 대다수의 평범한 음원 소비자들이기 때문이죠. 팬덤들의 무한 스트리밍을 필터링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음원 공급자들이 이미 어느정도 고안해냈기 때문이죠. 결국 아이돌들이 장악하게된 음원 시장도 대중의 선택이었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그걸 인정하기 싫다고 음원시장을 똥덩어리 취급하면 반칙이죠. 차라리 음원 시장을 어지럽히는 건 각 음원 유통회사들입니다. 소위 '추천' 제도 때문이죠. 음원 공급자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자기네 음원에 추천을 걸어두죠. 유명 가수들 음원들이 대부분 추천의 덕을 보긴 합니다만 가끔 상당히 오랜시간 동안 추천이 걸리는 음원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음원들이 문제죠. 물론, 이런 소위 '추천빨'도 음원 자체가 대중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추천이 끝남과 동시에 급격한 추락을 하기에 심각한 수준은 아니긴 하지만요.

    솔직히 이런 관점의 글들은 이제 식상하기 까지 합니다. 마치 아이돌은 까야 제맛 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아이돌이 장악한 시장도 까야 제맛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아닐까요. 한국 음원시장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 2011/02/01 22:3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전설 2011/02/02 10:45 #

    읽어는 봤죠. 문제는 도서관 가야만 볼 수 있어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ㅠ.ㅠ
댓글 입력 영역